프랑스어 공부

프랑스어 부분관사 완벽 정리 | du, de la, des 사용법

노트비트 2026. 5. 14. 18:00

프랑스어 부분관사 du de la des de l' 사용법 정리
Learning French is fun with NoteBit!


프랑스어 관사는 정관사와 부정관사로 이루어진다고 배웠는데, 막상 독해 공부를 하면 명사 앞에 du, de la, des 형태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대충 넘어가는 학습자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번 글은 초보자뿐만 아니라 중급자, 상급자도 많이 헷갈리는 부분관사(l'article partitif)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부분관사 종류

당연히 부분관사도 관사이므로 명사의 성과 수에 따라 형태가 변합니다. 따라서 남성 단수, 여성 단수, 복수 그리고 모음과 무음 h 앞 이렇게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남성 단수 여성 단수 복수 모음·무음 h 앞  
du de la des de l' 

 

부분관사 형태를 살펴보면, de와 정관사가 합쳐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남성 단수: de + le =du
  • 여성 단수: de + la = 형태 유지
  • 복수: de + les = des
  • 모음·무음 h 앞: de + le/la = de l' (모음 충돌 방지를 위해 e 생략)

 

2. 부분관사 언제 쓰나요?

프랑스어는 정확한 개수를 말하지 않을 때 '부분관사'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보통 셀 수 없는 명사 앞에 부분관사를 사용하고, 전체 중의 일부분을 뜻할 때 사용합니다.

  • 일반적으로, 셀 수 없는 명사 앞
  • 막연한 양을 말할 때 (조금의, 약간의, 일부의 등)

제가 부분관사를 배울 때는 가루, 액체 등으로 먼저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밀가루를 달라고 할 때 "밀가루 좀 줘"라고 말하듯이 "좀"에 해당하는 부분과 같습니다. 즉, 밀가루를 셀 때 한 알 두 알처럼 세지 않는다고 기억하면 쉽습니다.

 

3. 부분관사 + 셀 수 없는 명사

 

우선 셀 수 없는 명사로 예를 들어가며 부분관사를 적용해 보겠습니다. 우선 처음 부분관사를 익힐 때는 단어 앞에 '약간의, 조금의'를 넣어서 읽어보세요. 그리고 제가 작성한 설명글을 참고해서 이미지를 연상해 보세요.

  • le café (커피) → du café (약간의 커피)

 커피를 마실 때, "나는 커피를 25ml 마신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양의 의미를 나타내는 부분관사를 썼습니다.

 

  • le riz (쌀) → du riz (약간의 쌀)

쌀을 한 알 두 알 세기보다 집합적인 '양'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부분관사를 씁니다.

 

  • le fromage (치즈) → du fromage (약간의 치즈)

 덩어리 개념도 부분관사를 사용합니다. 치즈 몇 g과 같이 말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치즈를 먹는다"라고 할 때는 수치를 말하지 않고 일부분을 나타내므로 부분관사가 적합합니다.

 

  • la viande (고기) → de la viande (약간의 고기)

 고기도 덩어리로 생각하면 됩니다. 고기를 g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너 고기 먹어?", "고기 샀어?"라고 물을 때처럼 일부분을 의미하므로 부분관사를 씁니다.

 

  • la farine (밀가루) → de la farine (약간의 밀가루)

 가루류는 대표적인 부분관사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단순하게 가루 한 알 한 알 세지 않는 것을 떠올리면 됩니다.

 

  • l'eau (물) → de l'eau (약간의 물)

 액체도 부분관사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종류입니다. 레시피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정확한 수치를 쓰지 않는 부류이기 때문입니다.

 

  • l'huile (오일) → de l'huile (약간의 오일)

 오일도 커피나 물과 같이 셀 수 없는 명사이므로, 부분관사를 사용합니다.

 

4. 부분관사 + 셀 수 있는 명사

 

부분관사는 셀 수 없는 명사와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셀 수 있는 명사라고 할지라도 양적인 의미를 갖는다면 셀 수 있는 명사도 부분관사를 쓸 수 있습니다. 요리 재료나 덩어리의 일부로 취급할 때 부분관사를 사용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 un poisson (생선 한 마리) → du poisson (생선 조각)

→ 식탁 위에 있는 생선 전체가 아닌 일부가 조리된 이미지를 떠올려 보세요.

  • un gâteau (케이크 한 판) → du gâteau (케이크 조각)

 케이크 한 판이 아닌 일부 조각을 생각해 보세요.

  • une pomme (사과 한 개) → de la pomme (사과 일부)

 사과는 원래 셀 수 있는 명사여서 한 개, 두 개라고도 말하지만, 잘라서 먹거나 음식 재료처럼 양으로 취급할 때는 부분관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l'ail (마늘) → de l'ail (약간의 마늘)

 마늘은 프랑스에서 'une gousse d'ail (마늘 한쪽)', 'une tête d'ail (마늘 한 통)'처럼 단위를 붙여 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단위 표현 없이 사용할 때는 재료나 양의 개념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부분관사를 자주 사용합니다. 양파도 비슷한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les pâtes (파스타 면) → des pâtes (약간의 파스타면)

 파스타면은 프랑스어에서 보통 복수형으로 사용하는 음식명입니다. 일반적으로 가닥가닥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씩 세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체를 음식의 양으로 생각하고 부분관사를 사용합니다. 

  • les céréales (시리얼) → des céréales (약간의 시리얼)

 시리얼도 파스타면과 같이 음식 전체 개념으로 취급해서 복수형으로 굳어진 단어입니다. 

 

5. 부분관사 정리

셀 수 있는 명사, 셀 수 없는 명사에 따라 부분관사 사용 여부를 구분하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킵니다.

위 예시들처럼 '양적인 의미'를 갖고 있거나 '전체 중의 일부'를 나타낼 때 부분관사를 쓴다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프랑스어 단어는 셀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세지 않는 '마늘', '시리얼' 등의 단어들이 있고, 태생부터 세지 않는 '물', '쌀' 같은 단어들이 혼재되어 있어 외국인의 입장에서 완벽히 습득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문장을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연한 양'과 '일부분'이라는 개념으로 부분관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빵 좀 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빵 2조각 주세요"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막연한 양'을 나타내는 부분관사 대신 '구체적인 수량'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50ml", "3조각", "세 통"처럼 정확한 양만 표현하려 하기보다 프랑스어에서는 막연한 양을 나타내기 위해 부분관사를 자주 사용한다고 이해하면 훨씬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 부분관사 대신 쓸 수 있는 양적 표현도 정리해 보겠습니다.